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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프로젝트_여수



② 여수

오늘을 즐기길(ROAD)



 

오늘의 행복을 잠깐 미뤄왔어요. 찬란할 것이라 믿어왔던 내일로. 내가 그랬고, 주변의 친구가 그랬으며, 우리 모두의 청춘이 그랬을 거예요. 근데, 생각해보면 오늘을 즐긴다는 거,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거, 거창한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내가 지금 이 순간에 끌리는 곳, 내가 원하는 곳을, 내가 가고 싶은 대로 가고, 또는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는 것. 그런 거 아닐까?”

 

이렇게나 당연한(!) 의미를 가진 '오늘이 행복한 여행'을 소개하려고 해요. 내가 걷고 싶을 땐 걷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잠깐 쉬어가고 싶을 땐 커피도 마시고, 저녁에는 혼맥으로 취해도 보고요. 결국 일상 속에서 나를 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나니까, 그런 나를 조금만 다독여 주고 오려고요. 같이 가실 분!

 


[오늘을 즐기길 특징]




#나홀로 오늘을 즐기길은 혼자의 욕구(!)를 방출시키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지금끌리는 기본 여행길은 나와 있으나, 마음에 드는 길이 보인다면 언제든 여행길을 바꿔보세요.    #즐김 이번 길의 컨셉은 오늘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입니다.



 

    1.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 혼자서 행복하게



  

우선, 떠났다.

그것도 여수로. 그곳엔 여수 밤바다가 있었으니까. 그거 하나에 꽂혀서 여수로 떠났다. 여수엑스포역과 시내의 중간 사이쯤 있는 깔끔한 숙소로 예약을 해두었다. 예약해 두었던 4인실 게스트하우스는 커튼으로 침대를 감쌀 수 있었는데, 그게 참 좋았다. 내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랄까?! 침대 머리맡에 있는 조명도 마음에 든다. 옥상에 있는 테라스도 뭔가 느낌이 좋다. 그냥 오랜만에 떠나옴이 좋았던 건가?!

 

 △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1층 공용공간

 △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옥상 휴게실


△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조식 


이루다 게스트하우스는 누군가 얘기를 나누기보단, 조용히 여행을 즐기려는 나 같은 여행자에겐 딱이다. 평소 읽고 싶어서 사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안(!) 읽었던 책이 있었는데, 그 책과 동행하길 참 잘했다. 저녁에 조명만 켜두고, 책을 읽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정보

[입실] 15:00 이후 (체크인이 늦어질 경우 미리 연락 드리기)

[퇴실] 11:00 까지

[조식] 08:30~10:30 식빵, 과일, 샐러드, 커피, 우유, 시리얼 등 (1층 공용공간)

[소등] 23시 이후 / 옥상테라스 22:00까지 / 1층 공용공간 24:00까지

[가격] 4인 도미토리 (평일) 23,000(주말) 25,000

[와이파이] 이용 가능

[짐보관] 입실 전, 입실 후 모두 가능

[편의점] 5분 거리에 미니스톱 있음

[세탁] 가능 (1,000)

[개인사물함] 있음

 

2. 이순신 수제버거 : 혼자서도 쿨하게



어쨌든 맥주잖아?

혼자서 알콜이라니. 살짝 두렵기도 했다. 근데 나는 지금 먹고 싶은 걸? 누가 눈치 주는 것도 아닌데. 결국 베토치(베이컨 토마토 치즈버거) 세트에 크림생맥주까지 주문해버렸다. 햄버거에 치즈스틱, 크림생맥주까지. 처음이라 그런지 약간 어색한 것도 있긴 했다만, 생각보다 괜찮다, 혼맥! 이순신 수제버거에는 1인용 바가 있는데, 여기에서 혼맥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이순신 수제버거 외관

 △ 이순신 수제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 두구두구두근!


 △ 이순신수제버거, 베이컨토마토치즈버거


 * 이순신 수제버거 정보

[영업시간] 11:30~21:30

[메뉴 및 가격] 베이컨 토마토 치즈버거 (단품) 5,500(세트) 7,500원 / 크림생맥주 3,000

[찾아가는 길] 이루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보로 12분 내외 (동문로를 따라 이순신광장 방향)

 

3. 여수 야경 시티투어 : 혼자서 안전하게


 

여행의 목적 

여수 밤바다. 내가 여수에 온 이유의 전부였다. 여수의 다른 야경들도 구경할 겸, 여수 야경 시티투어버스에 올라탔다. 맨 앞에서 설명해주시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여수의 시티투어가 시작된다. 야경 투어라는 이름만큼이나 정말 반짝이는 여수만을 보여주신다. 혼자라면 절대 엄두도 못 냈을 여수국가산업단지부터 시작해서, 이순신대교, 돌산공원, 하멜등대로 빛의 길이 이어진다.

 


 △ 이순신 대교의 야경


 △ 여수 국가산업단지 야경을 보며 사진을 담는 사람들

 △ 여수 야경 시티투어 버스를 즐기며

 △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돌산공원에서 내려주시자마자 이 노래를 틀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듣는데, 이 노래가 이렇게나 와 닿았던 적은 또 처음이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를 보고 있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게 이렇게나 즐거운 일이었다니!!!

 

 

* 여수 야경 시티투어 정보

[야경 시티투어 코스] 여수엑스포 국가산업단지 야경 돌산공원 돌산갓김치거리 이순신광장 오동도 여수엑스포역 (계절에 따라 코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출발 시각] 19:30~21:40 (2시간 10분 소요) / 겨울(11~2)에는 19:00 출발

[요금] 5,000

- 여수엑스포역 건너편에서 시티투어 버스가 출발한다.

- 현장에서 대기 인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편이니, 미리 예약은 필수!

- 예약한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가면 좋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혼자 갔더라도 해설사님께 부탁해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플래시까지 켜주시는 센스!)

국가산업단지는 드라이브 코스이며, 따로 하차하지 않는다.


4. 로타리 식당 : 혼자서도 맛있게




내 밥 훔쳐먹은 사람?

여수에 왔으니, 백반을 먹어보고 싶었다. 뭔가 이것이 여수다!!’하는 음식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추천을 받아 로타리 식당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 줄이 있는 걸로 보아하니 맛집은 맞는 것 같은데, 테이블이 전부 4인이다. 분명 혼자서 먹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 백반에 포함되는 간장게장(양념게장도 있음)

 △ 제육볶음에 쌈 싸먹기

 △ 한 그릇을 다 먹었음에도 남아있는 반찬들 (아까워 ㅠㅠ)


 △ 여수 식당, 로타리 식당

기다림 끝에 혼자서 드시는 분과 합석하게 됐다. 어맛. 설렘(!)도 잠시, 엄청나게 큰 상을 받았다. 이게 전부 제거라고요???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제육볶음(!), , 게장국 등. ‘내가 바로 여수다!!!’하는 음식을 발견했다!!

 

* 로타리 식당 정보

[메뉴 및 가격] 백반 6,000(현금만 가능)

[찾아가는 길] 이루다 게스트하우스 앞 여수여고 정류장에서 2번 버스 타고 서시장 정류장 하차, 도보로 약 3분 이내.

-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테이블이 4인일 뿐. 혼자서 오신 분들도 꽤 있으니 괜찮다. 눈치 주시지 않는다.

-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 시간을 살짝 비껴서 가는 것도 방법 

 

5. 오동도 : 혼자니까 자유롭게




동백꽃이 생각나서

동백꽃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동도를 찾아갔다. 오늘을 즐기는 여행이니까. 정말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애매하게 머니까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언덕길에서 바다와 해무도 마주하고.


 △ 언덕길에서 마주한 바다와 해무


 △ 오동도, 바다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 나무 데크길에 앉아 나홀로 멍-

 △ 순간, 묘기 부리는 줄?!


 △ 오동도 산책길 옆 샛길

 

우연한 마주침이 주는 즐거움

 

오동도를 둘러보는 메인길이 있는데,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그 옆 샛길을 알려주신다. 여행의 팁(!)을 얻고서 샛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그 길 옆으로 바다로 내려가는 길들이 여러 개가 나오는데, 다 둘러볼 필요는 없다.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꽤 힘들기도 하고. 그냥 느낌이 좋다면 내려가는 거고, 아님 아닌 거고!

   

 

*오동도 정보

[동백열차] 09:25 09:55 10:25 11:25 11:55 12:25 12:55 13:25 13:55 14:25 14:55 15:25 15:55 16:25 16:50 (800)

[짐보관소] 오동도 입구에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동전 100)

[오동도등대]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찾아가는 길] 여수 이루다게스트하우스 앞 여수여고 정류장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오동도입구정류장에서 하차

 

 6. 고소동천사벽화마을 : 혼자니까 여유롭게


 

골목에 대한 로망

나는 골목에 대한 로망 같은 걸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여행을 가든 꽂히는 골목길(?)이 있다. 그래서 내 마지막 여행지를 고소동천사벽화마을로 잡았다. 골목에서 마주치는 벽화도 좋고, 골목이 약간 언덕에 위치해서 바다도 잘 보이는 곳이었으니까.

   

 △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서

 △ 어느새 이마안~큼이나 높아져 있는 골목길


 △ 여수 벽화하우스카페 테라스
 

내 발길이 닿는 대로 갈래.”

 

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바다가 보이기까지 한다. 어찌 안 들어갈 수 있으리. 커피 한 잔을 하며 여행을 찬찬히 돌아봤다. 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느낌 대로 여행을 잘 마친 걸까? 그래도 꽤 선방했다. 첫 도전이었으니까.


 

* 고소동 벽화마을 정보

[찾아가는 길] 이루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보 20분 내. 버스로 가기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고소동 마을로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르다.

[벽화하우스 카페] 카라멜마끼아또 4,500/ 곧 리뉴얼해서 새로운 카페&펍으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화문의를 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61-666-2300)

- 일반 가정집 옥상을 전망대로 개방해 놓은 곳이 있다. 이곳에 오르면 여수 바다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으니 골목골목을 놓치지 말자!

 

 

 

오늘을 즐기길, 마무리하며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 평소 가지고 있던 로망을 여행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 적어도 마지막 여행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은 그 여행의 끝 느낌으로 계속해서 기억될 테니까.

 

[추가 여행 정보]


 

*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여수 엑스포역에서 2번 버스를 이용하면 이곳에서 소개한 모든 여행지에 도착할 수 있다.

* 가까운 여행지  : 여수낭만포차거리(15) 여수 해상케이블카(20), 돌산공원(25), 여수 레일바이크(30), 향일암(1시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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